[남은대게] 인생 박달대게 영덕 대게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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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박달대게 현지에 사는 지인이 추천한 영덕 박달대게 맛집에 방문했어요. 속이 살로 가득 찬 대게찜과 더불어 대게다리회부터 치즈구이, 내장볶음밥, 홍게라면까지 배터지도록 만끽할 수 있었던 곳이라 리뷰해보려 해요.저희가 다녀온 71호안동대게횟집 강구항풍물어시장점은 영덕대게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었어요. 어시장 입구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차를 세우기 전부터 단번에 시선을 끌더라구요.앞에는 공영주차장 역시 널찍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무료인데다가 스무대까지도 파킹 가능한 규모라 피크시간에도 손쉽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지하에는 수조들이 줄줄이 진열되어 있어 박달대게 구경해보았는데요. 원산지도 정확히 기재되어 있었고, 맑은 수질상태에 해산물의 신선함까지 전부 흠 잡을 데가 없었어요.그 뒤에는 찜기가 갖춰져 있어 조리과정도 엿볼 수 있었어요. 주문이 들어온 대게를 즉석에서 쪄 주신다고 하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더라구요.실내로 들어서자마자 아늑하게 세팅된 홀이 우릴 맞이해주었어요. 좌석도 여유로운 편인데다 청소도 수시로 이뤄지고 있어 찝찝함 없이 식사가 가능했어요.창가쪽으로 착석한 후 영덕 박달대게AA코스를 주문했어요. 스끼다시부터 코스요리까지 순차적으로 차려지며 등장하자 풍성함에 시선을 박달대게 뗄 수가 없더라구요.맨 먼저 연근 샐러드를 맛보며 입맛을 살려줬는데요. 달큰한 드레싱과도 잘 어울리는데다 오독한 식감 덕분에 중독성도 끝내줬어요.배가 출출할 때마다 까서 먹었던 자숙새우에요. 껍질을 벗겨 먹으니 비리지 않고 담백해 쉴틈없이 손을 향하게 되었어요.전복물회는 새큼한 초장으로 간을 한거라 호불호도 적었어요. 살점을 골고루 섞어 먹어보니 질기기는 커녕 적당히 꼬독꼬독해서 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새우튀김은 기름기가 쪽 빠져 느끼하지 않았는데요. 겉바속촉한 크리스피함이 매력적인데다 고소함도 은은하게 밀려와 은근 박달대게 여운이 남는 스끼다시 중 하나였어요.중간에 추가한 활어회는 우럭, 광어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인원에 맞춰 모자라지 않은 양으로 포떠주신 것만 보더라도 통큰 인심이 느껴졌어요.틈틈이 상추잎에다가 회와 마늘을 올려 음미해봤어요. 쫀득한 살점과 함께 채소의 아삭함까지 동시에 전해져 만족스러웠어요.전복버터구이는 살코기위로 파슬리와 후추가 솔솔 흩뿌려져 있었는데요. 화려한 플레이팅만 보더라도 맛이 절로 예상되어 저절로 군침이 핑 돌기도 했어요.곧장 전복버터구이를 한조각 집어 입 안에 넣어줬어요. 엄청 꼬소하고 달달해 한점만 박달대게 먹더라도 기분이 날아갈듯한 행복감이 밀려와 너도나도 함박웃음을 지었어요.그리고 연이어 나온 대게다리회도 상상이상이었는데요. 신선한 대게를 생으로 맛볼 수 있다는게 상당히 놀랍더라구요.초고추장을 살짝 찍어 간을 맞췄더니 감칠맛도 진하게 느껴졌어요. 탱글한 치감 뒤로 삼삼한 어즙까지 쪼륵 새어나와 목넘김까지 부드러웠답니다.대게찜은 게껍데기 속에 살이 빼곡히 차 있더라구요. 또한 게딱지에는 녹진한 내장이 담겨 있었는데 진한 색감만으로도 우수한 품질이 입증되었어요.다릿살부터 들어올려 한입에 흡입했어요. 수율에 비해 게살이 퍽퍽하지도 않았고 수분감도 박달대게 그대로 남아있어 무척이나 촉촉했죠.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집게살도 쏙 빼내어 시식했는데요. 도톰한 살점의 탱탱한 식감과 풍미까지 나무랄데가 없이 완벽했어요. 몸통살에는 내장도 살짝 묻어 있어 별미였어요. 게장 먹듯이 두 손으로 잡고 쫍 빨아먹으니 입 속으로 왕창 빨려들어오더라구요.거기에다 아까 남겨두었던 대게다리치즈구이에도 관심을 돌려보았어요. 이건 전용 철판에 내어주신거라 한참을 놔뒀다가 먹어도 따끈했답니다.모짜렐라는 쭈욱 늘어나던 탄성력 만큼이나 질감도 쫀쫀했어요. 비릿함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고 살점의 꼬숩한 후미까지 백점만점을 박달대게 줄 정도로 훌륭했어요.다음으로 차려진 식사는 대게볶음밥에 매운탕과 홍게라면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거였어요. 이미 배가 풍선처럼 부푼 상태였음에도 새롭게 나타난 음식들을 보니 입이 떡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더라구요.우선 꾹꾹 눌러담은 게딱지볶음밥부터 공략해보기로 했어요. 김가루, 당근, 참기름에 내장으로 맛을 낸거라 단독으로 먹어도 꿀맛이었어요.홍게라면은 가스버너에 받쳐져나와 끓여가며 즐길 수 있었는데요. 졸여질수록 국물이 시원하고 진해져 해장용으로 활용해도 안성맞춤이었어요.면 역시나 꼬들하게 익혀져 면치기하기 딱 좋았어요. 호로록 흡입할 때마다 박달대게 국물도 함께 딸려들어와 한모금도 남기지 않고 싹쓸이했답니다.기대한만큼 대단한 수율과 가성비를 자랑했던 영덕 박달대게 맛집인데요. 사랑받는 이유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푸짐한 인심을 선보여 현지에서 추천할만한 매장이더라구요. 맛도 맛이지만 대게 본연의 싱싱함이 예술이었던 영덕박달대게 전문점이라 자신있게 권해드리고 싶었어요. 71호안동대게횟집 다들 한번쯤 가보시길 강추합니다!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강구대게길 22주소 : 경북 영덕군 강구면 대게길 22번호 : 시간 : 평일 09:30 - 21:00 / 주말 09:00 박달대게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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