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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해출장샵 지하철 첫 차를 탔다.동대구에서 출발하는 새벽 6시 31분 기차를 타기 위해서였다.​지하철 첫 차를 타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에서 오랜만에 한 번 놀라고동대구역에 이 새벽에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에서 한 번 더 놀란 것 같다. ​우리도 그 많은 사람들처럼 부지런한 사람들 중 하나가 되었다.​출장으로 서울을 종종 다녔었기에 익숙한 게이트가 있었다. 그곳이 아닌 1번이라는 생소한 게이트를 찾아 가는 길에서우리가 강원도를 가는게 맞구나… 싶었다.​이번 강원도 일정은 사무실 동료와 함께 한다.​​2025년 1월 1일부로 동대구-강릉 간 열차가 운행되기 시작했다.이 소식을 듣고 혼자 강원도 여행에 대한 생각을 갖기도 했었다. 전 남친과 헤어지기 전 마지막 여행지가 강원도였고,강원도의 가장 먼 고성까지 다녀오며 강원도에 대한 아주 좋은 동해출장샵 기억들이 가득했었다.​바다뷰와는 다른 눈 덮힌 웅장한 산뷰.그 산 뷰가 기억에 오래 남았고, 굽이굽이 이어지던 해안도로가 생각나꼭 한번 다시 가보자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강원도라 함은 사실 눈이 떠오른다.그 생각은 꼬리를 물고 제설, 운전, 위험으로 이어져 멀기도 먼 강원도 여행의 엄두를 내게 하지 않게 했다. ​그런데,열차가 있다니 얼마나 좋은 소식인가.하지만 열차를 조회해보고는 고민이 되기도 했다.​​동대구-강릉간은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우리의 목적지는 동해였고, 동해까지는 4시간이 걸렸다.만만치 않은 시간이었다.​KTX보다는 앞 좌석과의 간격이 넓어 편하게 갈 수 있지만,등받이가 머리를 기대어 잘 수 있는 형태가 아닌그냥 평평한 형태라 목이 꺾여 많이 불편했다. ​열차는 누리로였는데, 좋은 무궁화 열차의 느낌이었다.유튜브에서 본 부산에서 출발하는 강릉 열차는 동해출장샵 좀 더 편리하게 4시간 반 정도를 푹 잘 수 있는 머리를 기대는 좌석의 형태였었다. 부산에서 출발해서 동대구를 거쳐 가는 열차라 생각해서 기대했는데그게 아니었고, 동대구에서 시작해서 강릉으로 가는 누리로였다. ​​지하철도 첫 차, 열차도 첫 차였다.잠시 도시를 빠져나가는 창밖을 보다 4시간을 길게 느끼지 않기 위해 잠을 청했고,4시간이라는 시간동안 꽤나 자주 깨서 목을 주무르며 계속 잠을 잤다.​​그리고 10시 40분쯤 동해역에 도착했다. 내리기 전 조금 일찍 깨서 2시간 정도의 동해 여행할만 한 것들을 빠르게 찾기 시작했다.맛집, 관광지를 찾았고 해물 베이스의 많은 짬뽕집들을 패스하고서는강원도이니 초당 두부와 관련한 것으로 먹어보자 해서한 식당을 픽! 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해안로 515-1 1층11시 오픈인데, 웨이팅이 어마하고 동해출장샵 2시간을 기다린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동해역에서 쏘카를 빌려 식당으로 도착하니 우리 앞에 한팀이 있어 대기 1번으로 기다렸다. 바로 옆에는 웨이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려해뒀고,시간 여행하는 느낌이 들 수 있게 다양한 레트로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식당과 대기실이 서로 벨로 연결이 되어 있어은행에서 호출하듯이 번호 알람이 울린다. 그러면 바로 옆 식당으로 다시 가면 된다.​이미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번호표를 받아서 대기를 하고 있던터라입장하자마자 음식이 조리된다.사실 메뉴는 초당쫄면 순두부 하나라서 고를게 없다주먹밥이 멸치과 닭고기로 두 종류가 있었다. ​반찬부터, 음식 가져가고 반납까지 모두 셀프였다.가게는 4-6팀 정도만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었고, 식사 회전률이 빨랐다.​밥은 무한 리필이었지만, 주먹밥을 시켰기에 먹지는 동해출장샵 않았다.순두부가 매번 남기 때문에 순두부를 다 먹겠다는 마음이기도 했다. ​계란이 이미 들어가 있는 순두부찌개라고 생각하면 된다.속에는 당면이 있고! 영상만 찍어 사진이 딱히 없는데, 캡쳐해서라도 사진을 올리지 않는 이유는....그냥. 그랬다.먹기는 다 먹었다.음식을 남기면 아까우니까, 나에게 주어진 음식은 왠만해서는 다 먹으니까.그래서 공기밥도 먹지 않았으니까.​간이 약하면 다시 해주신다는데그걸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슴슴한 간으로 나는 한그릇을 다 먹었다.​그냥 슴슴하게 누구나가 끓이는 순두부에 쫄면이 들어가 있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순두부가 초당 순두부라는게 포인트일 수 있겠으나, 일반 순두부와 초당과의 차이도 이 찌개에서는 잘 모르겠다.​오 쫄면이 들어가&quot라는 신기함과 맛집이라는 다양한 포스팅 때문에 결정했는데..쫄면이 들어가 있는건 신기한게 맞았고, 맛은 동해출장샵 ... 특별히 이걸 먹기 위해 동해까지 가거나 동해에 갔는데 밥을 뭐먹지 모를 때 떠오르는 메뉴는 다시는 아닐 것이라는 거?​암튼,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근처를 좀 돌아 다녀보았다.​동해에 왔으니 바다를 봐야지!일 때문에 참석해야 하는 곳까지 1시간 좀 넘게 여유가 있었고커피를 한 잔 하고도 싶었다.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묵호진동 2-109묵호 바다를 보러 왔다가 또째비골 전망대, 묵호 등대까지산책을 하며 한 번 둘러볼 수 있었다. 강원도를 생각하면 좋았던 기억인 산뷰를 묵호 등대에 올라가서야 볼 수 있었다.​뭔가 강원도의 산이 좀 더 웅장하게 느껴진달까?예전 미국에 갔을 때 봤던 국립공원의 산처럼, 도로를 달리고 달려도 산이 가까워지지 않던그 자연의 웅장함을 강원도 산에서 비슷하게 느낀다.​​등대에서 내려와 발길 동해출장샵 닿는데로 꼬불꼬불 길을 가다보니 카페가 나왔다.인근에는 잘 지어진 카페들도 좀 있었지만, 그런 곳 보다는 그곳의 색깔이 담겨 있는 카페가 좀 더 끌렸다.묵호에 있고 등대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있는 &quot묵호등대카페 &quot너무 좋았다.​과거 펜션이었던 작은 집들을 공간공간 별 커피 마실 수 있는 곳으로변신시켜 놓아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풍경도 구경하고 커피를 마셨다.바닷바람임에도 날씨가 굉장히 좋아, 야외에도 앉아 볼 수 있었다. ​​이 여행 같은 출장을 마치고 나면 이제 이런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시간은 없지 않을까를동료와 이야기 나눴다.​여행가기 힘들 때 다른 지역으로 가는 일정이 있으면 우리는 되도록 참석하려고 한다.그렇게라도 여행을 할 수 있으니까.코로나 이전에는 더 많은 지역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할 동해출장샵 수 있었는데이것도 코로나 이후 많이 줄어들었다.1년에 서울도 2,3번은 갔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일년에 한번 전체적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큰 자리 하나 정도만 있는 것 같다. ​시간이 되어 이제 가야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 달동네 같은 꼬불꼬불 길을 내려오다가소품샵을 발견했다.묵호등대카페에서부터 소품샵이 있다는 방향표시가 있어 근처에 있는 줄 알았다.조금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마을을 구경하며 내려오다 발견했고여기도 잠시 들려 구경할 수 있었다. ​강원도는 추울꺼라 생각해 마지막 롱패딩을 입자는 마음으로 챙겨갔다.생각보다 춥지 않게 느껴지는 체감 온도에다가 오히려 시원한 바람이청량하게 느껴져 다시 한번 바다는 동해바다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쏘카를 다시 찾은 우리는 묵호에서 삼척 도계로 30분을 달려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