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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문 '보온 상수공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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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 24-07-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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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만 분당룸싸롱 해도 그냥 유투브에서 일어난 헤프닝으로만 생각했는데, 연일 뉴스를 가득채운 전우원이 어느날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그의 할아버지 전두환의 죄를 대신 사과하겠다고 하면서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그에게 관심을 가질수록 마음이 아파오고 그가 오죽했으면 마약까지 손을 댓을까 라는 그의 고통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를 만나적은 없지만 그에 대한 정보를 들으면서 그의 마음을 느끼게 되었고,​ 여러분과 이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는 소위 금수저로 아니 다이아몬드 수저로 태어났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손자로 태어나서 밖에서만 보면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 그런 존재 입니다. 거기다 뉴스에서 보니 큰 키에 잘생긴 외모 공부도 꽤 잘 했으며 겉으로만 보면 모두 부러워 하는 스펙을 가진것처럼 보입니다.​그의 삶의 내부를 들여다 보기 전까지는요...​ 저는 심리상담전문가로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이 하는 얘기를 듣습니다. ​​내가 돈이 이만큼만 많으면 행복해지고 더이상 우울해지지 않을거 같습니다&quot내가 저런 가정에서 태어났으면 훨씬 행복할겁니다.&quot ​​혹시 여러분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저는 전우원님 처럼 남들이 봤을 때, 분당룸싸롱 겉으로 보면 너무 부러워 하지만 스스로는 우울하고 불행을 느끼며 괴로워 하는 많은 분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행복은 돈과 집안배경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가 태어났을때 그의 부모님 즉 전씨와 최씨는 부부싸움을 심하게 했다고 합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뉴욕에서의 전우원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그의 어머님의 잔소리가 심했다고 하는것을 보면 아마도 최씨는 다소 불안이 높고 통제적인 성격을 가지지 않았나 유추해 봅니다. ​이런 부모님의 부부싸움을 보면서 자란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하고 안정의 욕구가 다른 사람들보다 매우 높은 성격이 됩니다. 그리고 엄마가 불안이 높으면 자녀는 안전에 높은 기준을 가지고 되고 약 3세부터 시작되는 자율성의 욕구를 훼손하게 됩니다. ​또한, 불안이 높은 엄마에게는 자녀의 호기심조차 위험한 행동으로만 보여서 제지하게 됩니다. 이러면서 아이는 호기심은 무섭고 기분 나쁜것으로 인식되면서 억눌리게 되는것 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며느리로써 외부의 시선을 많이 받는 위치에 있으니 타인의 시선에 민감할수 밖에 없고, 이런 엄마의 상황은 자녀를 더욱 통제하게 될수 밖에 분당룸싸롱 없는 것이었을 거에요. 다른 아이보다 더욱 예의 발라야 하고 어른스러워야 하고, 양보하는 것을 강요했을 수 있습니다. ​사실 금수저의 어린시절은 스트레스와 답답함 그리고 불안함이 많이 차지할 것입니다. 제가 전우원님의 심리검사를 해보지는 못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의 인터뷰를 통해 본 그는 섬세하고 내성적이며 영리한 뇌를 가지고 태어난 듯 했습니다. 섬세하다는 것은 외부의 자극을 크게 느낀다는 것인데 아마도 겁이 많은 아이었을 수 있어요. 그러던 어느날 부터 아빠가 안 보이기 시작하면서 엄마는 우울해 하며 힘들어 했다고 하는데 보통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은 자신에게 초점을 못 맞추고 엄마에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눈치를 보게 됩니다. ​​​보통 건강한 가정과 반대가 되는것 입니다. 아이들의 부모님의 관심을 받아가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기를 알아가게 되는데 아이는 엄마가 웃게 하는것에만 집착하며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누르게 됩니다. 이렇게 자라난 아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고 여기에 맞추고 저기에 맞추면서 혼란의 과정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됩니다. ​​​거절도 분당룸싸롱 잘 못하고 눈치를 보게 되는 흔히 말하는 자존감이 낮은 아이로 성장하게 되는것이지요. 전우원이 말하는 자신의 과거, 친척을 따라 룸싸롱을 가고 성매매를 하게 된것도 그가 자발적으로 하게 된것이라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에게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함께 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자기가 아닌 성인으로 성장하게 된것 같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빠가 일하러 간것이 아니라 탤런트 박씨와 이중 결혼을 한것을 알게 되고, 그 앞에서 자신의 화도 표현하지 못한채 거기서의 새로운 가족과도 잘 어울리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노력하면서 혼란과 방황의 시간을 가졌지만 결국 엄마가 암으로 투병생활을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실을 보게 된것은 엄청난 충격과 혼란 죄책감일 것 입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주변의 친인척들에게 인정과 사랑받기 위해 눈치만 봤던 단계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그들이 보이면서 젊은 그가 감당할수 없는 정신적 고통이 있었을 것 입니다. 그런 지속적인 정신적 고통과 불안이 그의 정신적 건강을 무너뜨리서 조울증이라는 진단도 받고 병원에 분당룸싸롱 입원도 하게 되고 그러는 와중에도 그는 아마 신앙이라는 강한 신념이 그에게 큰 용기를 주어 이 자리에 서기까지 된것일 겁니다. ​그는 지금 마음이 어떨까요? 27세의 청년이 마약 사범으로 구속이 되고 광주에 내려가서 참배를 하면서 대한민국의 시선을 받으며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TV매체를 보고 있는 그의 지인과 친 인척들은 그를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을까요? ​저 또한 이런 여러가지 심정으로 마음이 오늘따라 매우 무겁습니다. ​광주가 전우원을 안아준 이유전두환의 손자 전우원(27)이 연일 광주에 대한 사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에서 마약 혐의 조사를 받고 풀려나자마자 광주에 내려간 전우원은 지난달 31일 5·18 희생자 어머니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었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그는 이후에도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씨 일가의 비리를 폭로하고 “나는 죄인”이라며 머리를 숙였다.난감했다. 도대체 ‘전두환 손자’가 왜 갑자기 ‘옳은 말’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어서였다. 그간 공개된 전우원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그는 어린 시절부터 모든 사람이 복종하고 떠받드는 분당룸싸롱 할아버지에게 거부감을 가졌으며, 어머니를 버리고 이중 결혼한 아버지를 혐오한다. 검은돈으로 호화 생활을 즐기는 친척들을 수치스러워하고, 특히 5·18에 짙은 죄의식을 느끼고 있다. 어른이 돼 미국에서 만난 광주 사람들(또는 룸메이트)로부터 1980년의 진실을 전해 들으면서부터라고 한다. “광주는 폭동”이라는 가족들의 일관된 주장이 거짓말임을 깨달은 것인데, 본인 역시 가족의 죄악을 방치한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특기할 만한 점은 전우원의 고백에 자리잡은 깊은 죄의식이다. 그는 왜 아버지를 ‘전재용씨’라고 부르냐는 질문에 ‘그들이 옳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하느님 아버지 외엔 다른 아버지가 없다’고 했다. 이는 ‘하느님 아버지 앞에선 모두가 죄인이다’→‘죄를 모르는 죄인은 더 죄가 크다’→‘그 후손 역시 죄인이다’라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본인 스스로 하느님을 통해 회개했다고 밝혔던바, 그를 사로잡고 있는 건 일종의 ‘종교적 신념에 따른 죄책감 또는 강박’(Scrupulosity)으로 보인다. 종교적 죄책감은 심리적 불안정이나 정신적 질환보다는 더 긍정적인 의미에서 양심의 문제와 관련 깊다고 볼 수 있다.깊은 우울증으로 고통받았고 한때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전우원에게 아마도 종교는 참회라는 돌파구를 열어준 분당룸싸롱 것 같다. “저라는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셔서 감사하다”고 5·18묘지 방명록에 썼듯, 광주행 이후 인터뷰 영상에서 그의 얼굴은 한결 밝아져 있었다. 그는 조만간 다시 광주에 내려가서 다른 희생자 가족들에게 계속 사과하면서 그들의 아픔을 “보듬고” “어루만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그렇다면 과연 광주는 그의 사과를 받아들인 것일까? 전우원의 눈물은 광주를 어루만진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전우원이 사과의 주체로서 타당하냐는 물음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전두환의 손자라는 운명은 그가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할아버지의 죄와 손자는 상관이 없다. 전두환이 5·18 피바람을 일으키며 획득한 권력과 부정한 방법으로 쌓은 막대한 부를 가족의 일원으로 누린 것은 사실이지만, 의식적으로 이런 조건을 적극 활용했다고 보긴 어렵다. 그는 대표성도 없다. 전두환의 피를 물려받았으나, 현재 전우원의 처지는 가족 안에서 비주류 중의 비주류다. 그의 사과는 전씨 일가의 사과라는 상징성을 띨 수 없다.​광주가 이를 모를 리 없었을 것이다. 전두환은 회개는커녕 평생 광주를 능멸하다 죽어버렸다. 학살자의 사과는 불가능해졌고, 해원의 꿈은 영원한 폐허로 남았다. 그럼에도 광주의 분당룸싸롱 어머니들은 전우원을 따뜻하게 품었다. 손을 잡았고 등을 토닥였다. 힘내라고 ‘드링크’도 건넸다. 전우원을 끌어안고 흐느끼던 한 유족은 이렇게 말했다. “얼마나 아팠겠니, 여기까지 오느라고….”​광주는 용서한 게 아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외면하는 폭력, 상처를 숨겨야 하는 설움… 40여년 동안 켜켜이 쌓인 그 아픔이, 가족 간 불화, 죄의식이라는 어둠 속에서 헤매는 전우원의 아픔을 알아본 것이다. 사죄와 용서의 구도는 애초부터 성립하지 않았다. 고통을 이해하는 더 큰 고통이 있을 뿐이다.​가해자의 사과가 불가능해진 자리. 이제 유일하게 남은 문제 해결 수단은 ‘청산’일 것이다. 틈날 때마다 5·18을 조롱하는 세력, 그리고 이들을 침묵으로 용인하는 권력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단죄하는 것. 피해자에게 또다시 가해하는 무한반복의 역사적 고리를 단호히 끊는 것. 전우원의 ‘사과’를 지켜보며 드는 생각이다.한겨레 이주현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 16 젤존타워1 9층 902호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95 광교유니코어 알파동 2층 104호#분당심리상담 #수원심리상담 #분당상담센터, #수원상담센터 #광교심리상담 #전우원 #전우원심리분석 #전우원폭로 #심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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