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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설쓰는법강의 웹소설을 쓰려고 했을 때 저는 그것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팅만 하다가 네이버 웹소설, 북팔에 올라온 웹소설을 읽었지요. 그중에 재미난 것은 돈을 주고 결재를 했지요. 그러다가 문득 웹소설을 쓰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쓰는지 알지를 못했습니다. 알려 달라고 할 사람도 없었습니다. 왜냐고요. 주위에 웹소설을 쓰는 사람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웹소설에 대해 물어보면 한결같이 돌아오는 대답은 “그게 뭐야?” “소설이면 내가 좀 아는데.” 하지만 그때 저는 웹소설과 일반 소설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학문적으로 체계화되어서 이론을 알고 있는 게 아니라 읽다 보면 느끼잖아요인터넷상인 소설쓰는법강의 전자책으로 읽었을 때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순문학인 일반 소설이 어떤지 읽다 보면 막연하게 알겠더라고요하지만 그것은 막연하게 아는 거고 체계적으로 알고 싶었어요. 서점에 갔습니다. 하지만 없었어요. 그때가 2016년이었습니다. 유트브를 찾아보았습니다. 없었습니다. 간혹 눈에 띄는 작법서가 있었지만, 거의 남성향(현대 판타지, 무협, 대체역사)였어요. ​사실 그때는 여성향이 뭐고 남성향이 뭔지 몰랐어요. 사실 저는 판타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현대 판타지를 쓸 생각이 없었거든요. ​​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그 당시만 해도 현대 판타진 무협지를 쓸 때 여자라는 것을 밝히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여자가 남성향 소설을 쓰지 소설쓰는법강의 말라는 법은 없지만, 독자들에게 굳이 나 여자입니다. 밝히는 순간 매출 떨어진다고. (지금은 글만 좋으면 크게 영향이 덜하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여성분들도 남성향 소설 필명으로 많이 쓰지만, 그 당시는 남성향 소설은 주로 남자 분이 많이 썼고 여성향 소설은 주로 여자들이 많이 썼거든요. 자료가 너무 없어서 돈이라도 주고 웹소설 강의를 듣고 싶었지만, 돈을 갖다 바쳐도 강의를 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여기저기 강의가 많이 나와 있긴 하지요. 그래서 직접 출간을 하면서 시장과 직접 부딪쳤지요. 진짜 망하기도 많이 망했습니다. 더구나 저는 글 실력까지 따라주지 못했고, 태어나서 소설쓰는법강의 웹 소설은커녕 소설조차도 써보지 않았던 제가 쓰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다. 글만 쓰면 되는 줄 알았더니 플랫폼에 대해서도 이해가 필요했고요. 웹소설 만의 독특한 영업 방식도 다는 몰라도 어느 정도는 알아야 했어요. 간혹 언론에서 그 당시 성공한 작가의 인터뷰를 들어 보았습니다. 그분들이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어디 가서 웹소설 강의 받은 적 없다. 혼자 독학으로 하고 글을 써서 시장에 내놓았다. 우리도 방법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쓴 글이 대박이 나고 히트를 쳤다. 그때가 2016년이었어요. 그나마 유일하게 도움이 된 작법서가 도전 웹소설 쓰기였어요. 박수정님과 다른 작가님들이 공저로 소설쓰는법강의 쓴 책이요. 그것도 제가 몇 작품을 출간한 후 말아 먹은 후에 뒤늦게 읽었습니다. 지금은 돈만 있으면 배울 곳이 많지요. 그런데 그 당시는 없어서 직접 부딪치고 경험을 쌓고 맨땅에 헤딩했네요. 제가 수십 종을 출간하고 나니 웹소설 강의하는 곳도 많이 생기고, 학원도 많이 생겼더라고요. 그런데 직접 출간해서 경험하는 것과 강의를 해주는 사람의 말이 다르다는 것을 우연히 알았습니다. “웹소설 현실은 이렇지 않은데.” 그러다가 우연히 블로그 이웃님 중 웹소설 작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웹소설을 출간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15세 단행본이었어요. 글솜씨도 좋았고요. 그런데 15세를 1권짜리 단행본이라 소설쓰는법강의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출판사에서 그분에게 조언을 해주었는지는 모르지만, 15세면 단행으로 할 것이 아니라 매열무나 기다무 심사를 들어가는 게 좋겠다는 말을 해주었는지. 저는 그분을 잘 알지 못해 다음번에 차기작에 15세로 하면 장편으로 하고 1차 선독을 시리즈 매열무나 카카오페이지 기다무 심사를 넣으라고 했어요. 물론 프로모션 결과는 장담 못 합니다. 하지만 심사는 넣을 수 있거든요. 물론 이번 제 책은 그런 부분은 삽입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그간 웹소설을 쓰면서 몸으로 부딪치고 맨땅으로 헤딩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작품이 망하면 작가는 자신 탓을 하더라고요. “내가 글을 못 소설쓰는법강의 써서 망했어.”​​ 망하는 원인은 자신을 탓하는 게 아니라 작품을 탓해야지요. 글을 못 써서 망했다고 하시는데 정확히는 글을 못 써서 망한 게 아니었습니다. 웹소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이해 못 해서 망했지요. 문장은 훌륭하고 묘사도 탁월했습니다. 대개는 웹소설에 맞는 캐릭터의 부재와 마이너 전개였습니다. 작년에 글럼프가 심하게 와서 메모한 글을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 고민 끝에 전자책으로 냈습니다. 종이책이 아닌 왜 전자책이냐고요. 이 책은 정보서라 종이책으로 내면 9개월 이후에 세상에 나오는데 그때는 구식 정보가 됩니다. 지금 웹소설 시장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직전까지만 해도 일부 소설쓰는법강의 프리미엄 프로모션이 매출을 보장해 주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직에 있는 저도 갑자기 변하는 시장에 당황할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시장이 변해도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고였습니다. 그래서 그간 제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전자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로 하였습니다. ​요즘은 자신이 발품만 팔고 돈만 주면 배울곳이 많아 과거 선배 작가들보다는 시행착오는 줄었지만, 시장이 레드오션이 되어 과열 되었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