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고 지칭한 2일(현지시간) 직접 발표하는 상호관세와 3일 발효되는 외국산 자동차·부품 관세 등으로 수조달러의 세입 확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이에 회의적 반응을 나타냈다고 미 CBS방송이 1일 보도했다. 관세로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이 수입 상품을 덜 구매하게 되므로 트럼프 대통령의 추정치만큼 세입을 올리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방송에 따르면 윌 샤프 백악관 문서담당비서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수입 자동차·부품에 25% 관세를 적용하면 “1000억달러(약 147조원)가량의 신규 세입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비교적 단기간, 즉 지금부터 1년 동안 6000억달러(880조원)에서 1조달러(1467조원) 사이가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그러나 미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자동차 관세 수입이 10년간 6000억∼6500억달러(880조∼953조원) 증가할 수 있다고 추산하며 “수조달러에는 근접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관세로는 10년간 약 1조5000억달러(2200조원)의 세입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단순 합산하면 연간 최대 2150억달러(315조원) 수준이다. 연구소는 반면 관세로 인해 미국 신차 구매 가격이 평균 13.5%(약 6400달러·938만원) 오르고, 물가 상승으로 미국 평균 가구의 인플레이션 조정 후 가처분소득은 매년 1600∼2000달러(234만∼293만원) 감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를 올려 소득세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는 모든 수입품에 50% 관세를 매겨도 연간 세입은 최대 7800억달러(1143조원)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간 2조달러(2932조원)에 달하는 소득세 세입의 40% 수준이다. 피터슨연 [서울=뉴시스] 주은서 인턴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한 벚나무에 꽃봉오리가 맺혀있다. 2025.04.02. dmstj1654@naver.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주은서 인턴기자 = "겨울옷을 빨래해서 다 넣어놨는데 갑자기 추워져서 다시 꺼내입고 있어요. 언제는 반팔을 입었다가 또 언제는 패딩을 입었다가…봄이 온 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2일 오전 찾은 서울 여의도 윤중로. 거리의 시민들은 벚꽃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아직 피지 않은 벚나무를 보고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렸다.100여m를 걸으며 만난 마흔네 그루의 벚나무 중 개화해 꽃잎이 보이는 건 단 두 그루뿐이었다. 나머지 대부분은 꽃봉오리가 맺히거나 싹이 튼 정도였다.이날 만난 시민들은 지난 주말까지도 서울에 눈이 내리거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변화무쌍한 날씨가 이어져 봄이 온 것을 체감하기가 어렵다고 이야기했다.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 중이라는 김모(24)씨는 "꽃이 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벚꽃이 하나도 안 펴서 아쉽다"며 "4월이 됐는데도 너무 춥고 날씨가 오락가락하다"고 말했다.서울 강서구에서 온 박주희(42)씨도 "벌써 4월인데 이러다 봄이 더 늦게 오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며 "기후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15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탓에 대부분의 시민은 얇은 패딩이나 바람막이 등 외투를 걸친 모습이었다.이처럼 급변하는 날씨는 사람뿐만 아니라 실제 식물의 개화 시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2일 오전 경남 남해군 설천면 인근 왕지벚꽃길에 벚꽃이 활짝 꽃망울을 터뜨려 눈길을 끌고 있다. 왕지 벚꽃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02.. con@newsis.com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과 강원, 충청 등은 아직 벚꽃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