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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회사수상현수막 본기획에서 제작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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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rin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24-07-0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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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본기획 6월,선글라스의 계절이다. ​한 해의 선글라스는 요맘때 다 팔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본격적인 여름과 휴가 시즌을 앞두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글라스를 구입한다.​지난 3월에 처음 런칭한 우리 회사의 PB 선글라스가 입소문을 타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흐흐. ​우리들의 효자템이 된 베이직 선글라스.시간을 되돌려 최초에 상세페이지를 기획했던 과정에 대해 기록해본다. 1. 제품이 준비되었습니다. 3월까지 상세페이지를 만들어주세요! 먼저 아이웨어의 특징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선글라스는 특히나 계절의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상품이다.그 해 여름이 덥고 해가 쨍쨍하면?선글라스는 잘 팔린다. ​이렇게 여름에 팔기 위해서는,작년 가을부터 제품 기획, 공장 섭외가 시작된다.겨울쯤에는 웬만큼 물량이 입고가 되어야 한다.​그렇게 흰눈이 내리는 1월, 제품 실물을 처음 받았다.​상품 기획자가 기획하고MD가 선택한 제품을,마케터가 '팔리는 제품'으로 소개하기 위해건네받는 순번이다. ​'얜 이렇게 생겼구나, 저렇게 생겼구나.. '만져보고, 써보고,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본기획 우선 제품이 가진 특성을 파악한다.​우리팀 실장님은 몇개 딱 써보시더니 어, 이건 뺨에 안닿아서 편하네. 다른 건 뺨에 닿아서 불편하거든.​이 디자인은 스트릿 타입. 요건 스탠다드 타입. 디자인별로 나눠서 소개해도 되겠는데?등등 여러 의견들을 내주셨다. ​아이웨어에 관해선 초짜인나는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그 말들을 하나하나 주섬주섬..메모에 적으면서 수집했다. ​특히나 제품을 잘 모를 때 '첫인상'을 기록해두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여러 정보가 개입하기 전에 가장 순수한 상태가오히려 소비자와 비슷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때, 나는 첫인상이나 첫 느낌을 필터링 없이 최대한 적어두는 편이다. ​포스트잇을 활용해서 사람들이 남기는 한줄평.. 내가 생각하는 첫인상.. 가감없이 연필로 쭉쭉 적어내려갔다.​​2. 한 마디로 이 제품을 소개한다면? '1 message'로 컨셉 정의하기 하나의 글에는하나의 메시지만 쓴다.즉, 1 message로 쓰는 습관은 내가 에디터 시절부터 매우 중요하게 여겨온콘텐츠 제작의 철칙이다. ​이 본기획 제품을 상세페이지에서 매력적인 상품으로그려내기 위한 첫 과정. 원 메시지를 도출하기 위해연필을 들고 종이에 여러 가지 생각을 썼다, 지웠다. 생각을 가감없이 쭉 써보면서스케치하듯이 그려본다. ​단, 무조건 연필(펜)과 종이를 쓴다. 절대 멋을 부리지 않는다. (컴퓨터, PPT를 쓰지 않는 이유다)​철저하게 글씨로만 적어서... 글씨로만 놓고 보았을 때도매력적인 흐름인지, 납득할 수 있는 전개인지.턱 걸리는 돌부리는 없는지. 등등확인해가면서 정리를 한다. ​이번 라운즈 베이직 선글라스의 '원 메시지'는 동명의 기존 안경 컬렉션에서 사용했던'BASIC FOR ALL'이란 슬로건을 그대로 따왔다.모두를 위한 선글라스.​그렇다면 여기서 물음표를 던진다.'자.. .이건 왜? 모두를 위한 선글라스지?'​스스로 답을 적어본다.&gt사이즈가 다양하니까. 얼굴 큰 사람도, 작은 사람도 모두 쓸 수 있으니까. &gt저렴하니까.돈 많은 사람도 사고, 돈 없는 사람도 살 수 있으니까.&gt무난하니까. 젠X처럼 특이하거나 실험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누구나 호불호 없이 쓸만한 부담 본기획 없는 디자인이니까... ​이런 식으로 1message에 대한질문을 던지고, 자문자답 해가면서제품이 가진 매력을 정의해본다.​그 결과, 이런 소제목들이 나왔다. ;;...그런데 뭔가 아쉬웠다.스타일, 가격 ..그것만으로 제품을 설명하긴 좀 아쉬운데?생각이 들었다.​3. 그럼에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다른 질문을 던져보기방법을 바꿔보기로 했다. 먼저, 상품을 만든 기획자를 찾아갔다. ​노트랑 펜 하나 들고 무작정 자리에 찾아가서기획자의 언어를 그대로 옮겨적었다. ​경사각, 베젤, 얼라이언스, 사출, 유해광선....당장 알아듣기 어려운 각종 전문용어(라 쓰고 외계어라 읽는다)난무하는 대화를 고스란히 기록해온다.​그 안에서, 제작자의 의도를 캐치하고 쓸만한 단어를 줍는다.​예를 들어 일부 선글라스의 팁(다리 맨 끄트머리)이 두껍게 디자인 된 게 있는데,요건 선글라스를 썼을 때 앞으로 쏟아지지 않고잘 버티기 위해 무게중심을 맞춘 설계라고 한다.​이 부분을 잘 기록해두었다가,나중에 상세페이지에서 요렇게 풀어냈다.그저 '구석구석 편안하게. 신경 쓴 선글라스'정도의 말이면 충분하다.​굳이 '템플팁을 무겁게'같은, 본기획 나도 잘 모르는 용어를 가져올 필요는 없다. 아니, 그래선 안된다.​상세페이지에서는,기획자의 어려운 전문용어를일반 고객들도 알아듣기 쉽게 번역해줘야 한다.​이를 위해 일단은 내가 먼저 깊게 이해해야 한다.전문가이신 동료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검색 채널이나 단행본 등도 많이 찾아본다. ​두 번째, 다른 질문을 던져본다.​기획하는 시즌이 되면 자연스럽게퇴근 후, 주말에도 질문이 머릿속을 맴맴. 맴돈다.​어느 날 주말,우연히 찾아간 홍대 '데스커라운지'에서 장인성님이 남긴 편지를 읽다가 힌트를 얻었다. ​문제를 푸는 능력.고객과 우리 브랜드 사이에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할지 찾아내고​어떻게 풀어야 할지 계획해서 그걸 실제로 풀어내는 일.​이걸 할 수 있다면 시니어, 해결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인성 님의 편지 중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우리의 선글라스는 고객이 가진 어떤 문제를어떻게 해결해줄까??​곰곰히 생각해보다가.. 5만원 미만 저렴한 선글라스라면?나라면 '눈에 나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거 같았다.​옛날 문방구나 본기획 지하상가에서 판매하는저가 선글라스.. 그거 쓰면 눈 건강에 왠지 안 좋을 것 같고.그런 불안감이 드는 게 고객의 문제라고 판단했다.그래서 이렇게 썼다.'저렴한 선글라스, 눈에 안 좋을 것 같다고요?걱정하지 마세요.​이건 3만원대 선글라스이지만,2-30만원대 브랜드 고급 선글라스에서 주로 쓰는고급 렌즈를 사용했습니다.'​고객이 가진 불안감을 당당하게 정면 돌파하면서'우리껀 괜찮아요'안심을 시켜주기로 했다.이렇게 쓰니까 우리 제품만이 가진 소재적인 강점도 확 도드라지면서,강력한 셀링포인트가 되었다.​4. 거의 다 왔다! 능력 있는포토그래퍼, 디자이너와 함께 디자인하기.텍스트와 흐름이 모두완성되었다면?​이제 눈에 보이는 상세페이지로구현을 할 차례다.​포토그래퍼,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이 시작된다. 기획안을 바탕으로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어떻게 하면 제품이 가진 매력과 컨셉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해본다. ​일단 라운즈 '베이직'이니까.배경은 심플한 색지를 깔고 단순하게 촬영하기로 하고, 제품 놓을 구도를 구상해본다.​당시 나는 무신사 스탠다드, 유니클로 등 SPA 브랜드의 PB 제품 상세페이지를4~50개씩 열어서 본기획 관찰하면서좋은 점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려봤다. ​나름대로 분석해보니뭔가 제품을 '오와 열을 맞춘듯'딱딱 정돈된 사진이PB 브랜드의 신뢰성과 미감을 높여주는 것 같더라.그렇게 완성된 비주얼 사진들!최종 촬영을 다 마치고, 디자이너에게 파일을 정리해서 보낸다.​​그러면 요렇게,사진과 글이 잘 어울리도록,가독성이 좋고 세련되게 디자인을 잡아주신다.​몇 번의 수정을 거치고 나면..드디어 완성!​완성된 상세페이지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BASIC FOR ALL5. 판매 부스팅을 위하여,다양한 관점으로 소개하기.상세페이지 제작, 제품 업로드가 모두 끝났다면.이제는 판매만이 남는다. ​여기서부터는 내가 익숙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이다. ​다양한 관점으로 제품을 소개하고,때로는 글로. 때로는 영상으로제품이 가진 매력을 만천하에 알려본다. ​날씨가 너무 좋은 5월의 어떤 하늘에서는,가만히 하늘을 놔둘 수가 없어서 사무실 밖 공원에 뛰쳐나가서후딱 릴스를 한 편 찍어서 올리기도 했다. ​rounz.official - May 28, 2024: ☀️가벼워서 감동! 라운즈 베이직 선글라스 본기획 비하인드 라운즈 베이직 시리즈는 저희가 직접 기획하고, 만든다는 사실 알려드렸죠? 후기를 둘러보니 역시나 “가벼워서 감동이다”, “가볍고 편해서 좋습니다”라는 내용이 많더라고요! 맞아요.....이쯤되면 제품을 내가 잘 아니까.잘 아는만큼, 잘 소개할 수 있다는자신감이 생긴다. ​그리고 여러모로 많은 분들의 노력과 부스팅 끝에...드디어 제품이 팔리기 시작한다.​요즘에는 사람들의 긍정후기가 쏟아지면서..후기가 후기를 낳는 (후기를 보고 주문을 하는)긍정적인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가성비 좋다,가볍다, 편하다. 등등상상했던대로 좋은 내용의 후기들이 쏟아지면서​이번달 구매율 1위를 찍어버리는..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다. ㅎㅎ ​이렇게 제품이 잘 팔리면, 소개한 사람으로서도 뿌듯함이 느껴진다.​마침 이번주부터 5만원대에 1+1 행사 중. 친구하고 나눠쓰고,가족하고 나눠쓰거나,아니면 뭐...나 혼자 여러 스타일을 써도 좋으니 ㅎㅎ가볍게 둘러보시길.​라운즈 베이직 선글라스 1+1 할인 이벤트​이외 안경회사 마케터에게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달아주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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