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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홀덤 매장을 오픈한지 2주차가 되었다.​감사히도 그간 자주와주시는 고객분들도 생기고 나의 강압적인 커피 평가에 귀찮으실만도 하지만,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다.​다만 예상과 다르게 홀덤펍 운영에 큰 문제가 생겼다.나와함께 일해주는 경력딜러들이 일을하며 웃어주지 않는다.​면접보고 매장에서 나와함께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던 밝은 직원들의 모습이 아니다. ​손님들이 입장하고 딜러 자리에 앉아 딜을 사작하면 표정이 무표정하게 바뀌며, 대화가 필요한 순간에도 목소리의 톤마저 모노톤으로 홀덤 변한다.나는 틈틈이 손님들의 모습을 살펴보는데, 손님들은 아무 문제없이 친구들 그리고 양옆 손님들과 웃고 대화하며 게임을 즐기고 계시지만 딜을 하는 직원의 모습은 여전히 그와 상반된 모습이다.​이곳은 손님들이 즐거워야하는 공간이기에 개인적으로 내가 바라는 딜러의 모습은 밝은 모습이기를 희망하는데...​​​다양한 손님들의 취향이 만나는곳이고, 이곳은 철저히 서비스공간​개인적으로 2만원이라는 게임비용은 평균 이용시간대비 큰비용이라 생각하기에 손님들이 받아야하는 서비스는 이에 비례하여 좋아져야한다.먹고, 마시고, 즐기는 홀덤 부분까지도 말이다.​여기에는 당연히 딜러의 서비스도 포함된다.​일주일이 지나고 직원들을 불러모아 위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고, 다시한번 부탁하였다.손님들과 있는 홀덤 테이블에서 딜러분들은 필히 밝은 모습을 부탁합니다.​당부를 하고 몇일이 지났으나, 예상과 다르게 홀덤테이블에 앉아서 딜을 보는 딜러들의 표정이나 목소리 톤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가까운 친구들이 비비드홀덤펍에 모였다. 친구들과 노는 테이블이기에 직원에게 나의 친구들이니 편안하게 딜을 봐도 된다 부탁하였으나 여전히 직원의 홀덤 표정은 헤어짐을 결심하고 만난 커플의 모습마냥 진지하고 무표정하다.​어찌되었던 지난주 한차례 표정 및 목소리 톤에대해 이야기를 하였기에 몇차례 추가로 이야기를 하는것은 의미가 없기에 혼자서 곰곰히 생각해본다.​ ​​왜일까? 왜 평상시 밝은 딜러들이 홀덤테이블에서 딜을 보는 순간에는 무표정 모노톤의 목소리로 변하는걸까​흔히 말하는 경력자만의 마인드일까? 아니면 일 자체가 재미가 없어서일까?​두 세차례 이야기 했는데도 변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친구들와 노는 테이블에서 홀덤 내 카드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만큼 위 문제에 대해 고심을 하다보니 내 순서에서도 액션미스를 한다.​그렇게 깊이 생각하다가 문득 앗차! 하는 생각이 스친다.웃기 싫은게 아니라 웃을 수 없는게 아닐까?​밝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이제 고민해보았다.​안하는게 아니라 못하게 된거라면 이유가 무얼까? 딜러 업무의 모든 상황과 변수들을 놓고 생각을 하였고....결국​.......찾았다... ​그 이유를 찾아낸 순간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달라 요청했던 홀덤 내가 직원들에게 큰 실수를 했다는걸 알았다.​​잠깐 직원을 불러 이야길 하였다.​혹시 손님들앞에서 밝게 일하지 못하는 모습이 내가 생각할땐 상당히 슬픈 이유인데 그게 맞아?​나는 애둘러서 물어보았고.... 역시나 직원은 조용히 맞아요&quot라고 대답하고 고개를 떨군다.​잠시 서로 아무말도 없이 몇초간 흘렀다.​이후 서로 감정을 가다듬고 이야길 이어나갔고, 딜러 들은 경력이 오래될수록 다양한 손님들을 겪게 되는데...​보통 친한 손님들에게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고 한다.​- 홀덤 야~ 제발 나 카드좀 잘줘~- 너 카드 이렇게 깔아서 넘어가게 만들고 지금 웃어? 쪼개?- 아 ~~딜러랑 나는 안맞아~ 마지막에 다 넘어가..재수가 없어 -어? 이새끼봐라 이상황에도 표정이 좋네?​등등....​경력이 오래될수록 다양한 손님을 마주하게되고, 이 상황이 지속될수록 목소리톤, 표정, 감정에 있어 딜러는 점점 모든 감정상황이 모노톤으로 변화한다.​​어느 홀덤펍에서 내가 들은 이야기가 있다.​홀덤은 딜러와 손님이 함게 즐기는 게임입니다.​나는 이 말은 홀덤 완벽히 틀리다 생각한다.​딜러는 카드를 섞고, 게임의 순서대로 섞어놓은 카드를 나눠주는 역할만 할 뿐이다.​​역시나 나는 홀덤펍 초보사장일뿐, 오랜 경력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온 직원들의 마음조차 이해하지 못했다 생각하니 한없이 미안해지고 또 미안해진다.​딜러와 손님들과도 이부분을 놓고 소통하기위해 노력해볼예정이다.​홀덤펍 매장운영에 있어, 가장 먼저 개선되야할 내용이될듯하다.​​(아래 링크는 하남시 비비드 홀덤펍 매장오픈 이야기)​보통 잘 만들어진 물건을 좋아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그 무엇에 금방 홀덤 매료되는 성격이다. 블로그 이웃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