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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레스 Les Prédateurs de la nuit, Faceless,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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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댓글 0건 조회 3,537회 작성일 24-05-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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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대전콜걸 무관하게 흐르는 강물처럼.​로버트 레드포드 감독의 명작 중 하나인 ;.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감도 오지 않는 장엄한 영화이자, 정말 아름답게 촬영된 영화 중 하나다. 영화는 하나의 성장기라고도 볼 수 있다. 처음 인트로에서 우애좋은 형제의 모습을 보여주며, 형제가 플라이 피슁을 배우는 장면이 나온다. 그와 함께 차분하면서도 엄정하신 아버지 밑에서 바르게 자라나는 형제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유년기의 기억들에 조응하며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답게, 미국의 자연경관, 특히 몬태나 주의 경외감이 느껴지는 주경을 잔뜩 담은 대전콜걸 이 영화를 보면서 그 누가 힐링 받을 수 없겠는가. 영화에서는 1차 세계대전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전쟁이 일어났다는 그 사실도 모를 정도로 두 청년이 있는 곳은 평화롭다. 형 노먼은 대학교의 교사로 일하게 되고, 동생 폴은 학교를 졸업하고 기자활동을 하면서 서로 조금은 다른 길을 걷게 된다.​사실 이 부분이 포인트이다. 두 형제간의 닮은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다른 인생사. 아버지에게 똑같은 교육을 받고 자랐으면서도, 사회에 나가게 되면서 서로 다른 환경에 처한 탓인지, 그들이 걸은 길도 서로 대전콜걸 다르게 나타나는 것. 그게 인생의 진리인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동생 폴은 당돌하면서도 장난끼 많은 모습을 보여준다. 남의 말에 크게 개의치 않고, 본인의 고집을 잘 꺾지 않는 독불장군 같은 모습. 강의 급류를 타고 내려가자는 의견을 제의하는 모습도 그렇고, 어린 나이에 숙박 시설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일명 콜걸들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을 봐도 그렇다. 그와 반대로 형은 점잖고, 남에게 피해를 주려고 하지 않으며, 꽤나 조심스러운 성격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동생과 잘 어울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전콜걸 사실은 엄청나게 다른 그런 사람이다.​이렇게 다른 두 형제를 이어주는 것은 다름 아닌 플라이 낚시. 어렸을때부터 배워온 이제는 취미 그 이상의 것이 되어버린 플라이 낚시는 자연 속에서 본인을 잊어가며 오로지 흐르는 강물에 내 몸을 맡기고 몰두할 수 있는 그런 활동이다. 다트머스 대학에 다니는 형과 몬태나 지방에서 기자활동을 하는 동생을 물리적인 거리를 깨부수고 만나게 해주는 활동도 플라이 낚시라는 것이다. 두 형제가 낚시를 하는 장면을 보면 참 우애 좋고 행복해 보인다. 나도 웃음이 절로 대전콜걸 나오게 된다.​어렸을 때부터 다소 활발했던 폴은 결국 도박에 빠지게 되고, 영화 말미에 형은 이를 극구 말리지만, 결국 동생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도박장에 놔두고 오게 된다. 그렇게 수심 가득한채 차를 몰고 돌아가는 형에게 던지는 동생의 한마디. 내일 아버지와 함께 플라이 낚시 가자. 형제간의 일종의 불문율과 이제는 하나의 약속이 되어버린 낚시라는 말을 듣고 형은 어느 정도 한숨을 돌릴 수 있었는지 모른다.​하지만 영화 말미에 결국 사건이 터지는데, 도박을 하던 폴이 총부리에 대전콜걸 맞아 사망했다는 것. 영화는 그렇게 슬픔에 빠지게 된 가족을 보여준다.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도 강물은 흐른다. 슬픔을 뒤로 제쳐두고 앞으로 나아가야하는게 인생이기 때문에. 심지어 그때 당시 폴과 반대로 노먼은 시카고에서 문학 교사직을 제안받은 상태였고, 제시라는 사랑하는 여인과 약혼까지 하여 함꼐 시카고로 가기로 약속한 상태였기에, 대비적인 슬픔이 더 컸을 것이다.​이 장면 직전에 어김없이 노먼과 폴은 플라이낚시를 하고, 노먼이 훨씬 물고기를 잘 잡고 있는 상황. 이때 무언가 각성을 하는 폴. 강한 급류 속으로 끊임없이 대전콜걸 들어가는 폴. 급류에 휩쓸려서 떠내려가면서도 낚싯대를 놓지않고 결국 엄청나게 거대한 물고기를 잡게 된다. 아버지는 훌륭한 낚시꾼이라고 그런 폴을 인정하게 된다. 이것은 인생의 빠른 급류에서 떠내려가면서도 무언가 붙들고있는 것이 있다면, 마침내 마지막에는 물고기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당연한 교훈을 담은 것 같다.​그렇게 맨 마지막에 늙은 노먼의 현재를 보여주며, 여전히 플라이 낚시를 하는 노먼을 보여주고, 그의 마음 속에 조금씩 색이 바래기는 했겠지만, 여전히 좋아했던 사람들, 사랑했던 사람들, 주변의 모두를 기억하고 있는 노먼의 이야기로 대전콜걸 영화가 마무리된다.​이 영화는 인생을 강물에 빗대는 것으로 플롯을 풀어나간다. 인생은 하나의 큰 강물처럼, 계속해서 흘러갈 뿐이고, 매일매일이 큰 사건은 아니지만, 플라이 낚시를 하는 것 처럼 중간중간 큰 물고기가 튀어오르곤 한다. 그러한 사건 (물고기와 낚시)들이 떨어져있는 두 형제를 계속 하나로 묶어주는 끈끈한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걸 보면, 인생의 진리를 잘 담아냈다고 생각된다. 그와 함께, 인생의 모든 단편은 돌아보면 정말 아름답고 멋지다고 생각되는데, 이걸 아름다운 몬태나의 주경으로 대변한 것은 아닐까.​흐르는 강물처럼, 대전콜걸 시간처럼, 떠나는 인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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