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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등록 경기,인천,서울 담당매니저를 통한 진행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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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onnie
댓글 0건 조회 1,983회 작성일 24-06-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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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 배달의민족 2등을 쫓고 있다. 멀리 앞서 걷는데도 뒤를 계속 힐끔거리는 모양새에 초조함이 한가득느껴진다. 국내 배달앱 3사 간 경쟁이 꼭 이렇다. 배달의민족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꿰차고 있음에도 얼마 전 요기요로부터 2위 자리를 빼앗은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바빠 보인다. 3위 사업자가 된 요기요도 좌불안석인 건 마찬가지다. 쿠팡이츠는 한집 배달로 배달앱 시장의 판을 한 번 뒤흔든 뒤, 와우 멤버십 유료 고객 대상으로 음식값 10% 할인으로 또 한 번 경쟁 업계를 긴장하게 했다. 그리고 지난 달부터 10% 할인을 없애는 대신 무료 배달을 시작하며 ‘형님’들의 진을 빼놨다. 뒤질세라 배민과 요기요는 쿠팡이츠 혜택을 Ctrl+c, Ctrl+v 하기 바쁘다. 배민은 무료 배달의민족 배달에 이어 다소 밋밋한 ‘배민클럽’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체험형 버전으로 내놨고, 요기요 역시 기존 멤버십 가격을 한시적으로 내리며 무료 배달 경쟁에 참전한 것이 그렇다. 게임으로 생각해보면 공격 주도권을 뒤늦게 게임을 시작한 플레이어에게 내준 꼴이다. 바둑도, 체스도, 오목도, PC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도 마찬가지다. 승기를 한 번 놓치게 되면 정신 없이 상대방의 공격만 막아내기 바쁘다. 한 수만 멀리 내다봐도 될 것을 당장의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 결국 지고 만다.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또 잘할 수 있는지 새까맣게 잊어버린채.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이용자 수에서나 지난해 영업이익 면에서나 배달앱 1위인 배민이 후발 주자인 쿠팡이츠에 끌려가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배달의민족 ‘배민다움’을 잊고 오로지 가격 경쟁, 점유율 싸움에만 몰두한 탓에 “자신이 어떤 민족”이었는지 잊은 건 아닐까. 소비자들이 왜 배민을 써야 하는지, 쓰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예전만 못한 것처럼 느껴진다. 쿠팡은 못하는데 배민이 잘하는 것, 잘 해왔던 것들을 떠올려보자. 또 앞으로 잘할만한 것들을 상상해보자. 쿠폰 얹어서 당장 음식값 부담 덜어주고, 한시적 수수료를 낮춰서 점주들의 숨통을 넓혀주는 것 말고, 진짜 배민이 지금의 배민이 될 수 있었던 ‘킥’이 뭐였을까. 사람마다 평가는 다르겠지만 과거 배민이 요기요와의 경쟁에서 완벽한 1위 사업자가 된 이유는 ‘창의’와 ‘도전’이었다. 뜬금없이 전용 서체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는가 하면, 배민 신춘문예를 열더니 하림도 KFC도 배달의민족 생각지 못한 치킨 365마리 쿠폰을 1등에게 줬다. 또 동물권 단체로부터 비판을 받긴 했지만 치킨 전문가를 뽑아 자격증을 주는 ‘치믈리에’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들이 모여 배민다움이 만들어졌고, 대중들은 배민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행위가 단순히 전단지를 모바일로 옮긴 것 그 이상의 경험과 재미를 느꼈다. 여기에 업계 처음으로 라이더들의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친환경 음식 용기 보급에 힘쓰고, 창업자인 김봉진 전 의장이 재산의 절반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과 라이더 돕는 데 선행하는 모습은 여러 비판 가운데서도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배민의 진심이 엿보인 계기였다. 누군가는 배민 때문에 배달비가 생기고, 배달음식 가격이 오르게 된 배달의민족 주범이고, 소상공인들의 피를 빨아먹는 악덕 기업으로 몰아갈 때도 그 어둠만큼이나 훨씬 더 밝음이 있음을 알게 했다. 배민 신춘문예그렇다고 지금의 배민이 사회적 책임에 손을 놨다거나, 창의적인 활동들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라이더 기금을 마련하거나 소상공인 지원은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예전보다 더 잘하는 것도 적지 않다.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 배민다움을 되찾아야 한다는 감성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배민다움이 예전과는 또 달라진 경쟁환경에 놓인 배민을 단번에 구해줄 치트키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배민이 잘해왔던 것, 그래서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고민을 배민다움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자는 뜻이다. 배민은 “아니 도로에, 인도에 배달의민족 배달 로봇이 돌아다니는 게 말이나 돼?”라고 생각할 때 로봇 사업을 시작했고, 음식점들의 혈관 같은 판매 시점 관리 시스템(POS) 시장을 선점하고자 했고, 식료품들을 더 쉽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B마트 등 새로운 서비스를 내놨다. 지금은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젊은 사용자들을 위해 웹툰(만화경) 사업도 했다. 서비스에 따라 그 결과와 평가는 제각각이지만, 과거 배민은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에 도전하고 시행착오 가운데서 새로운 길을 찾는 데 주저함이 없어 보였다. 왠지 배민이 테이블 오더 사업을 한다면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릴 때 태블릿 화면에 재미있는 퀴즈를 내고, 그 식당의 시그니처 음식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이벤트를 할 것만 같다. 배민의 서빙 로봇은 배달의민족 왠지 음식과 빈그릇만 나르는 것이 아니라 생일인 고객이 찾아왔을 때 슬쩍 자리로 다가와 따뜻한 축하의 인사말을 건넬 것만 같다. 이런 재미있는 상상이 가능한 배민다움, 배민의 브랜드 이미지가 결국에는 쿠팡도 요기요도 따라할 수 없는 특별함 아닐까. 배민 라이더 안전 교생존이 고민인 전장에서 태평한 소리, 뭘 모르고 하는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이 되었든 지금이 배달앱 3사 모두에게 ‘골든타임’이란 건 분명해 보인다. 더 거센 변화의 비바람이 오기 전 태풍의 눈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다는 점이다.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여전히 시장의 우위를 점하고 있을 때 전열을 가다듬고 때론 모두가 한 곳을 향할 배달의민족 때 과감히 뱃머리를 돌려야 할 수 있다. 2015년 과도한 배달앱 수수료 논란이 한창일 때 김봉진 당시 배민 대표는 ‘바로결제수수료 제로’를 선언했다. 그래야만 요기요와의 경쟁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는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이에 앞서 김 전 의장이 주요 투자사였던 골드만삭스와 알토스벤처스 등을 찾아가 수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렇게 하자고 설득한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몇 수 앞을 내다보고 미래에 배팅한 결과가 지금의 배민을 앞서게 한 주효 요인이 됐다. 모두가 무료 배달, 구독 서비스, 라이더 확보, 실적 개선 등에 빠져있을 때 잠깐 한발 빠져나올 수 있다면 배민은 무엇에 배팅할 것인가. 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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