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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 출장마사지 24시 제대로 된 안마로 관리받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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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okie
댓글 1건 조회 162회 작성일 24-08-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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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퀸메리로 제주까지​갑자기 어딘가 가고는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가고 싶은 곳이 없다. (뭔 말?) 4.3 때 부터 제주가 아른거리긴 했는데, 이맘때 제주는 어떨까? 일주일 정도? 계획도 없이 출발했다. ENFP가 쫌 그렇다. 한 번 마음에 바람이 불면 참을 수가 없다. 어디든 가야 한다. 그래, 제주다. 제주는 출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5월에서 여름에 갔던 기억이 있어 항상 더웠었는데...4월의 제주 1일차# 햇살 쨍하다 흐려짐 # 목포 # 퀸메리 # 제주항 # 애월 # 바다멍 # 야구에치킨 # 바람이 제주다▷목포 ↔ 제주 퀸메리​# 목포 &amp퀸메리 이렇게도 갈 수 있구나&quot​일주일 살이 정도면 괜찮겠지. 뭘 해야 할지 일정도 생각하지 않고 짐부터 쌌다. 항상 제주는 더웠던 기억이라 여름옷 위주로 정리하고 일주일살이니 챙길게 많다. 이 정도 짐을 가지고 공항까지 갈 자신이 없다. 얼마 전 조카가 차를 가지고 목포에서 제주에 갔던 생각이 났다. ​씨월드고속훼리를 통해 차와 탑승자 예약을 했다. 배로 제주까지? 과연 어떨까? 일단 차에 모든 짐을 싣고 가니 편하다. 목포항 여객터미널에서 퀸메리호에 차를 먼저 선적했다. 차들이 차곡차곡 선적되는 모습을 보니 그 규모에 놀랍기도 했지만, 과연 이 배가 버틸 수 있을까? 약간의 무서움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세월호의 트라우마가 남아있었던 듯하다.​그래도 편하긴 편하다. 차에 짐은 놔두고 조그만 가방 하나 들고 터미널 개찰구를 통해 승선했다. 배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타이타닉'생각이 났다. 케이트 윈슬렛이 우아하게 탑승하던 타이타닉과는 차이가 크다. ㅎㅎㅎ ​​​▷목포 ↔ 제주 타이타닉에 대한 환상을 깨는​# 타이타닉의 환상은 없다 멀미만 견디면!​의외의 복병은 멀미였다. 배가 커서 설마? 생각도 못 했는데, 한 시간 정도 되니 속이 서서히 울렁이기 시작한다. 화장실마다 비틀대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5층은 식당, 편의시설, 일반실, 다인침실 등이 있고 6층은 바다뷰 테이블과 뜬금없는 바다뷰 안마의자(바다를 보며 안마를 받으라는...해 보니 기분은 좋았다는...) 패밀리실 등이 있다. 북적대는 5층과 한가한 6층을 둘러보다 '타이타닉'생각이 난 건 너무 오바인가? 풋~ 웃음이 났다. ​밖에서 볼 땐 꽤 큰 것 같았는데, 막상 배 안을 둘러보니 화려함은 없다. 그래도 비행기와는 다른 낭만이 있다. 바다를 보고 있으니 멀미가 심해져 침실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자고 나니 멀미도 조금 잦아들고, 지루해질 때쯤 제주에 도착했다. 9시 출발해서 1시 45분 도착(풍랑으로 인해 15분 정도 늦었다.). 이렇게 제주에 올 수도 있었구나.​​# 바람이제주다 뜬금없지만 전주떡갈비▷ 제주 실감_제주에도 전라도 전통 떡갈비가?​ 역시 제주다. 기분 좋은 바람에 차창을 내렸다. 아무 준비도 없이 와서 조금 불안했던 마음이 제주 햇살과 바람에 날아간다. 그래! 제주에서 꼭 뭘 봐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자. 촘촘한 여행 일정 따위 어차피 나와 어울리지도 않는다. ​​# 애월입니다만 사방이 바다뷰▷코쿤호텔_애월​'이 해변도로 익숙하다...'급하게 예약하느라 리뷰 위주로 봐서 어딘지도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가는 길이 꽤 눈에 익는다. 아... 여긴 출장와서 회를 먹던 곳인데, 여긴 선배들이랑 산책했던 곳이고, 저기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던 기억도... 지금까지 그렇게 제주를 왔는데도, 솔직히 어디를 다녔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대부분 동행한 사람들과 가족이 짠 일정에 맞춰 움직이느라 어디를 갔는지 정확히 생각나지 않는데, 가 보면 몇 번 왔던 곳들이다.​아... 여기가 애월이었구나... (무작정 따라다니는 여행이 이렇다는...) 도착하니 애월 해안도로 앞 아담한 호텔이다. 가는 길이 너무 예뻐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다. 제주는 아무리 와도 저 애머럴드빛 바다와 돌담에 매번 반한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여기가 제주다! 각인시키려는 듯 바람이 세차다. 아... 이 제주바람 반갑다!​​​▷코쿤호텔 객실_전 객실이 바다뷰​'바다로 창을 내겠소'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짐을 내려놓고 바로 소파에 앉아 바다멍이다. 일주일 동안 이렇게 앉아만 있어도 좋겠다. 일정이 뭔 필요? 이리 앉아 있으면 글이 저절로 써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러나 이건 그냥 느낌이었을 뿐....ㅎㅎㅎ)​​# 제주에서 야구에 치킨이라닛▷제주에서 야구보며 치킨 먹기​일정이나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제주에 도착해 찬바람을 맞고 나니 '고기국수'생각이 나서, 호텔에 짐 풀고 바로 고기국수를 먹으러 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짐 정리하고 소파에 앉아 바다멍을 하다보니 마음이 달라진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은 5시다. 10위에서 어제 끝내기 홈런으로 연패를 끊은 기아가 야구할 시간이다. 일주일 정도 야구를 끊었는데, 끝내기 홈런은 못 참지! 혹시 오늘도? ​TV를 켠 것이 비극의 시작? 그래, 뭐, 고기국수야 내일 먹으러 가지 뭐. 피곤하기도 하고... 나갈 수 없는 이유를 하나씩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 하는데, 제주에서 배민을 뒤지게 될 줄 몰랐다. 마땅히 먹을 게 없다. 한참을 스크롤하다 눈에 띈 제주로컬 느낌 물씬 풍기는 먹음직스러운 치킨이 보인다. 그러고보니 제주에서 치킨을 먹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제주에서 야구 보며 치킨이라니! 너무 신선한데? 어제는 끝내기 홈런! 오늘은 만루홈런! 게다가 바다뷰 침대위에서. 이보다 더 기분 좋은 밤이 있을까? 그렇게 제주 일주일살이 첫날이 지나가고 있다.​아... 근데 내일은 뭐 하지? 일정 짜야 하는데? 넘 피곤하고 졸리다. 일정은 내일 아침에 정리하지 뭐...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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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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