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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임시보호 유기묘카페 브리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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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4-08-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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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양이임시보호

제가 슬프면서도 기쁘네요. 임시 맡아 보호하던 새끼 고양이가 엄마 아빠를 만나 자기 집으로 갔거든요. 저희 집에 온 지 일주일 만에 입양된 거예요. 평소 상상조차 해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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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동물 임보를 하게 된 건,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동생 때문이었어요. 동물 보호 활동을 하는 그녀가 제게 전화했답니다. 종일 폭우가 쏟아지던 날, 혼자 풀섶을 떠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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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고양이를 새벽에 구조해(그대로 두면 저체온증으로 죽을 것 같았대요) 임보를 맡겼는데(열흘 돌보셨다더군요) 그분에게 급박한 사정이 생겼다는 내용이었어요. 새 임보자를 찾고 있다는 말을 듣는데 구국 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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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 산비둘기가 유난히도 크게 울더군요. 알겠다고 했어요. 자신은 없지만 오죽하면 제게 전화했을까 싶었던 거예요. 제가 털 달린 녀석 들을 워낙 좋아하기는 해요. 제주로 이사 온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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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빠짐없이 동네 들고양이 들 밥도 챙겨주고 있지요. 당장 손바닥보다도 작아 보이는 수컷 고양이, ‘소이’가 캐리어에 담겨 집으로 왔어요. 녀석이 이유식과 배변 훈련 중임을 알리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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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불린 건사료나 고양이 캔에 분유 반스푼을 첨가해 5시간에 한 번씩 밥 줄 것을 부탁하는, 전 임보자의 세심한 메모와 함께였지요. 실내 온도 25도 유지와 환기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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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 깎기에 관한 주의사항 등도…. 녀석, 보자마자 정이 가더군요. 사랑받는 게 당연하다는 듯 전혀 경계가 없었어요. 제 발 저리도록 제 무릎을 침대 삼아 자는 건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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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맞나 싶게 저를 졸졸 따라다니고요. 덕분에 행복한 한 주였답니다. 녀석이 그리도 빨리 입양된 거, 역시, 섭섭해할 게 아니라 기뻐해야겠지요?​2024. 6. 17.​추신) 녀석은 이제 ‘춘식’이에요. 개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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